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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rfume/pour Homme

[오드트왈렛] 불가리 블루 뿌르 옴므

[Eau De Toilette] Bvlgari BLV POUR HOMME

놀라운 컨트라스트와 하모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향.
대담하게 유혹하는 남성적인 오 드 뜨왈렛. 떨리도록 차가운 느낌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따뜻한 느낌까지
모두 갖고 있는 블루 뿌르 옴므는 상쾌하고 우디하며 톡쏘는 듯한 향의 오 드 뜨왈렛이다.
블루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재료 진저와 토바코 플라워로 제조된 블루 뿌르 옴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차갑고 고급스럽다.
  2001년 BVLGARI에서 출시된 남성향수입니다. 왼쪽의 포스터가 모든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든면에서 완벽할것 같은... 관능적인 매력을가진 차가운 남자.

  군대를 제대하고나서 처음맞이하는 생일에 선물로 받은 향수입니다. BLV POUR HOMME는 우디 스파이시계열의 항수로 향 자체가주는 이미지가 무거워서그런지 주로 격식을 차릴 자리에만 살짝 뿌립니다.

  Bottle Design은 향기의 독특한 특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Square in Square... 사각형안의 사각형이라는 의미로 안쪽에는 냉정함을 상징하는 딥블루 색상을 투명함과 밝음을 상징하는 크리스탈이 감싸고 있습니다. 엄격하고 심플한 사각형(Square Line)은 남성적인 젠틀함을 표현하였습니다.

 

▶ 처음향(Top Note).
  갈랑가(Galanga - 생강과 식물)와 카르다몸(Carudamon)의 향으로 시작합니다. 갈랑가의 톡 쏘는듯하면서도 카르다몸의 시원한 향이 납니다. 주로 인도에서 생산되는 카르다몸은 향신료의 여왕으로 불릴만큼 많은 곳에서 사용이 되는데 민트향 같이 상큼하면서도 스파이시하게 올라오는 향때문에 남성스킨에 많이 사용됩니다. 

 

▶ 중간향(Middle Note).
  시간이 약간 지나면, 타바코 플라워(Tobacco Flower)향이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향과 같이 베어나오는데, 아마 BLV POUR HOMME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낸 향과 동시에 이 향수의 타이틀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니퍼 베리의 쌉싸름한 향과 타바코 플라워의 부드러운 향이 적절히 조화가되어 관능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 잔향(Base Note).
  잔향은 정말 오래갑니다. 출근길 뿌리고 나가서 퇴근 후 집에 들어와도 그 잔향이 뚜렷하게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레이 티크(Gray Teak)의 강인하면서도 고상한 향이 백단(SandalWood)의 관능적인 향과 어우러져 묵묵히 남성의 이미지를 나타냅니다.

 

  주름하나 없는 정장에 말끔히 빗어넘겨 정돈된 머릿결. 말보다는 눈빛으로 말하는 남성이 사용할 것 같은 향수. 여성이 뽑은 Bvlgari 최고의 남성향수 BLV. 하지만 개인적으로 향수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건, 짙게 뿌려도 나름 매력있고 옅게 뿌려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향수이지만, 처음 향수를 쓰시는 분들은 다루기가 어렵게(자칫 너무 짙게 뿌리게 되면 정말 독함)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나이대는 너무 어리지 않은 20대 중반 이후부터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